2026-09-27
테니스 처음 배우면 첫 달에 꼭 겪는 일 8가지
처음 테니스를 배우러 오신 분들을 오래 보다 보니, 첫 달에 겪는 일이 거의 비슷합니다.
어른이든 아이든 순서도 비슷합니다. 지금 막 시작하신 분이라면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하실 거고, 시작할까 고민 중이시라면 한 달이 대충 이렇게 흘러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첫 레슨
라켓은 생각보다 무겁고, 공은 생각보다 빠릅니다. 화면으로 볼 때는 쉬워 보였는데 막상 공이 오면 몸이 굳습니다. 다들 그렇습니다.
다음 날
안 쓰던 데가 쑤십니다. 보통 종아리랑 옆구리입니다. 테니스는 팔 운동 같지만 실제로는 다리와 몸통을 많이 씁니다. 준비운동을 하는 이유가 이겁니다.
둘째 주
공이 처음으로 네트를 넘어갑니다. 대부분 집에 가서 자랑합니다. 아이들은 코트 밖 부모님한테 바로 뛰어갑니다. 저는 이 장면을 제일 좋아합니다.
어느 날
라켓 가운데에 공이 맞으면서 「탁」 하고 맑은 소리가 납니다. 퍽 하는 소리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이 소리를 한 번 들으면 대부분 테니스에 빠집니다.
셋째 주
자기 전에 유튜브로 선수 영상을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자세를 따라 해 보다가 거울 앞에서 빈 스윙도 해 봅니다.
넷째 주
라켓을 사고 싶어집니다. 매장에 가서 한 시간씩 구경합니다. 처음에는 서두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코트에 빌려 쓰는 라켓이 있으니, 한두 달 쳐 보고 손에 맞는 걸 고르셔도 늦지 않습니다.
한 달
길 가다 테니스 코트가 보이면 저절로 고개가 돌아갑니다. 남들 치는 자세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레슨 없는 날이 아쉬워집니다. 여기까지 오면 한 달을 잘 보내신 겁니다.
지금 몇 주째인지, 어디까지 겪으셨는지 댓글로 알려 주세요.
아이들도 순서는 똑같습니다. 춘천에서 6세부터 연령별로 유소년 테니스 단체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010-8793-0434 로 문자 주시면 레슨 끝나고 바로 연락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