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8
춘천에서 아이 운동 뭘 시킬까 — 테니스를 고르는 이유
「아이한테 운동 하나는 시켜야겠는데 뭘 시키지」에서 시작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테니스를 가르치는 사람이 쓰는 글이라 팔이 안으로 굽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쉬운 점도 같이 적겠습니다.
다른 운동과 견줘 보면
| 운동 | 좋은 점 | 걸리는 점 |
|---|---|---|
| 축구 | 여럿이 뛰어서 체력이 좋아집니다. 학교에서도 많이 합니다 | 사람이 많이 모여야 하고, 몸싸움이 있습니다 |
| 수영 | 안전과 직결됩니다. 관절에 부담이 적습니다 | 겨울에 오가는 것이 번거롭고, 물을 무서워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
| 태권도 | 예절과 자세를 같이 배웁니다. 학원이 많습니다 | 아이가 흥미를 잃으면 반복이 지루해집니다 |
| 테니스 | 혼자가 아니라 둘이 하는 운동이라 상대를 보는 눈이 생깁니다. 공을 보고 몸을 움직여야 해서 눈과 몸을 같이 씁니다 | 처음에 공이 안 넘어가면 재미가 없습니다. 도구가 맞아야 합니다 |
테니스의 아쉬운 점부터
처음이 어렵습니다. 축구는 공을 차면 굴러가는데, 테니스는 라켓에 맞혀서 정해진 곳으로 넘겨야 합니다. 그래서 시작이 까다롭습니다.
여기서 그만두는 아이가 많습니다. 그런데 원인은 아이가 아니라 도구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른 코트에서 어른 라켓으로 치면 어른도 처음엔 못 넘깁니다.
그래서 저희는 매직테니스로 시작합니다. 코트와 라켓, 공을 아이에 맞게 줄이면 여섯 살도 첫날 공을 넘깁니다. 첫날 한 번 넘어가면 그 다음은 아이가 스스로 합니다.
그럼에도 테니스를 권하는 이유
둘이 하는 운동입니다
혼자 달리는 운동과 다릅니다. 상대가 어디로 칠지 보고, 내가 어디로 보낼지 정해야 합니다. 상대를 보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몸싸움이 없습니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하는 운동이라 부딪히는 일이 없습니다. 체구가 작은 아이도 불리하지 않습니다.
오래 할 수 있습니다
축구는 나이가 들면 하기 어려워지는데, 테니스는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합니다. 저희 코트에도 오십 대, 육십 대 회원분들이 계십니다.
어릴 때 배워 둔 것이 평생 취미가 되는 운동은 많지 않습니다.
실내에서도 됩니다
겨울에 축구를 시키기는 어렵습니다. 저희는 실내 코트가 있어서 사철 같은 요일 같은 시간에 합니다. 아이 일정을 미리 짜 두실 수 있습니다.
춘천 유소년 테니스반은 6세부터 연령별로 모집합니다. 주말 오전반과 평일 오후반이 있고, 차량을 운행합니다.
문의 010-8793-0434 — 레슨 중에는 전화를 못 받을 수 있어서 문자를 남겨 주시면 끝나고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